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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9년06월04일 10시50분    노인간호팀   홈페이지: -   조회 : 1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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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노인환자를 돌보는 아름다운 천사들"
사천순영_0604.jpg [134 KB]  




** 경남일보 2009년 6월 4일자 뉴스인물란에 게제된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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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노인환자를 돌보는 '아름다운 천사들'"

사천 순영병원 서경애, 정미옥씨.......................................


“내 부모를 보살핀다는 신념으로 모든 환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사천 순영병원에서 10여년 넘게 치매노인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간병인 서경애(사진 오른쪽·57)씨와 간호팀장 정미옥(48)씨.

 일반병실에 비해 훨씬 힘들다는 치매노인병동에서 환자들의 손과발이 되어주고 있는 그들의 얼굴에는 힘든 기색보다는 미소를 머금고 열심히 환자들을 돌보는 모습이 오히려 아름답게 보인다.

 지난 2001년부터 순영병원 간병인으로 첫발을 내디딘 서경애씨. 40대 후반의 적지않은 나이에 간병인 생활을 한다는게 결코 쉽지는 않았다고 말한다.

 서씨는 남편과 3명의 딸을 두고 있으면서 집안일에, 자식 뒷바라지 등으로 힘들고 고단한 나날을 보냈지만 첫 간병인 생활을 시작할 때에 비하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었다며 당시의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간병인이란 직업이 가족을 대신해 환자들을 보살피고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 기분이 어떤지, 모든 것을 정확히 파악한 뒤 때론 자식도 되어야 하고 때론 친구도 돼야 하는 막중한 의무와 책임이 뒤따르는 것”이라며 “아무리 최선을 다해 환자들을 돌본다해도 그 진심을 몰라줄 때가 가장 힘들고 서운하다”고 했다.

 그는 또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는 요령도 없었지만 치매환자들이다보니 일반환자들과는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어 솔직히 겁도나고 적응하기가 쉽지않았다”면서도“그 때마다 곁에서 여러가지 힘이되어 준 동료들이 있기에 10년이란 세월동안 아무 탈없이 이 일을 계속해 오고 있다”며 직장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간병인 생활에서 가장 힘든 일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모든 정성을 쏟아 아무 불편함이 없도록 환자들을 내 가족처럼 보살펴 왔는데도 치매환자들의 말만 믿고 가족들이 나쁘게 평가하고 불평을 토로할 때가 가장 힘들다 ”며“이 곳에 입원해 있는 모든 환자들을 보살피는 데 있어서 조금의 소홀함도 있을 수 없고 차별 또한 더더욱 없기 때문에 간병인을 신뢰하는 마음을 가져주었음 한다”고 했다.

 가장 보람된 일에 대해 그는 “가족들도 보살피기 어렵다는 치매환자들을 대하다보면 가슴아픈 일들이 너무나 많아 눈물을 흘릴 때가 종종 있다”며 “나를 자식같이 대해주며 고마워하거나 조금씩 건강을 회복해가며 즐겁게 생활해 나가는 환자들을 볼 때 기쁨을 느낀다”며 힘이 닿는 한 이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4년부터 간호사의 길에 접어들어 올해로 25년째 인 정미옥씨. 대형병원 등에서 간호사 생활을 시작했지만 현재는 순영병원 간호사로 재직하며 노인병동에 입원해 있는 치매환자들을 부모처럼 보살피고 있다.

 “일반병원에 비해 힘들일도 있지만 내가족이란 생각에서 열심히 일하다보면 보람도 배가된다”는 그는 “무엇보다 노인들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인정하려는 마음가짐이 환자들에게 가장 좋은 명약이자 치료방법인 거 같다”고 말한다.

 정씨는 가족들 중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 곳에 입원해 있는 치매환자들을 볼 때 더더욱 가슴이 아프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어느 환자를 대하든 진심으로 그들을 보살피고 편안한 생활이 되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며 “의료진에 대한 믿음이 사라질 때 가장 힘든데 환자나 가족들이 병원을 믿고 기다려 줬으면 좋겠다”는 정씨는 고향에서 만성질환자를 돌보는 것이 사명이라 생각하며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그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했다.

 치매환자들을 보살피는 간병인과 간호사로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서경애, 정미옥씨. 그들의 헌신이 있어 치매환자들의 하루가 즐겁다.


2009년 6월 4일, 경남일보 문병기 기자


출처 : http://www.gnnews.co.kr/index.html?section=KNIA&flag=detail&code=218705&cate1=KNI&cate2=K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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